오사카 여행 추천 샐러리맨의 일상, 에비스초, 신세카이 거리

안녕하세요. 방랑투어 입니다.

 

한국은 시린 겨울에 들어섰습니다.

저는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에, 얼마 전 일본 오사카에 다녀왔는데요,

11월 중순임에도 일본 오사카는 시원한 가을이었고, 알록달록한 단풍이 절경을 이루었습니다. 

오늘은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신세카이 거리라고 불리는 신세카이 시장 / 신세카이 혼도리 상점가 / 쓰텐카쿠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소개

 신세카이와 그 중심에 위치한 츠텐카쿠 타워는 오사카의 역사와 함께 발전해 온 주요 지역입니다. 신세카이의 역사 신세카이는 1903년에 개발되기 시작한 엔터테인먼트 지구입니다. 당시 이 지역은 '신세계'라는 이름 아래 서양의 모던함과 오락 문화를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초기에는 실내 놀이공원인 '루나 파크'가 중심이 되어 많은 사람들을 끌어모았으며, 이는 일본에서 처음으로 서구식 놀이공원을 도입한 사례 중 하나였습니다. 츠텐카쿠 타워의 역사 츠텐카쿠 타워는 처음 1912년에 건설되었으며, 당시에는 높이 64미터에 달하는, 일본에서 가장 높은 구조물이었습니다. 이 타워는 파리의 에펠탑을 본뜬 디자인으로, 오사카의 상징적인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나 1943년에 제2차 세계대전 중 철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체되었습니다. 전쟁 후, 1956년에 새로운 츠텐카쿠 타워가 건설되었고, 현재의 높이는 103미터입니다. 이 새로운 타워는 오사카 시민의 자부심을 상징하며, 일본 내외의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신세카이와 츠텐카쿠의 발전 신세카이는 츠텐카쿠 타워를 중심으로 번화가로 발전하면서, 많은 상점, 식당, 오락시설들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특히 쿠시카츠, 오코노미야키, 타코야키 등 오사카의 전통적인 먹거리를 제공하는 장소로 유명해졌죠. 시간이 흐르면서 신세카이 지역은 경제적인 침체기도 겪었지만, 최근 몇십 년 사이에 관광지로서 재생되면서 새로운 활력을 얻고 있습니다. 스파 월드와 같은 새로운 오락 시설이 들어서고, 츠텐카쿠 타워를 비롯한 역사적인 명소들이 관광객들을 끌어들이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신세카이와 츠텐카쿠의 역사와 발전은 오사카의 현대화 과정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이 지역은 오사카의 역사적인 매력과 현대적인 오락의 조화를 보여주는 곳입니다. 오늘날에도 이 지역은 오사카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필수적인 경험을 제공하며, 지역 경제에도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츠텐카쿠 타워

신세카이 사점가

위치 :

신세카이 거리는 오사카 사카이스지 선 에비스초 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관광객들이 몰리는 도톤보리가 위치한 난바역에서 1.3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도보로도 약 15분 정도로 걸을만한 거리라 지도를 첨부하여 드립니다. 

https://maps.app.goo.gl/trqg6samTgNXcDdK6

난카이난바 to 신세카이 시장

 

2. 지역의 경제와 산업

에비스초와 신세카이 상가가 위치한 오사카는 일본의 중요한 경제 중심지 중 하나입니다. 이 지역들은 주로 소비자 중심의 상업 활동으로 활기를 띠고 있으며, 특히 관광 및 서비스 산업이 지역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1) 관광 산업:

신세카이 지역은 오사카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필수적인 명소로 꼽히며, 특히 츠텐카쿠 타워와 같은 랜드마크는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읍니다. 관광객들은 지역의 다양한 먹거리와 쇼핑을 즐기며, 이를 통해 지역 상점, 식당, 숙박시설 등에 경제적 이득을 가져다줍니다.

2) 식음료 산업:

 신세카이 상가는 쿠시카츠, 오코노미야키, 타코야키 등 오사카를 대표하는 음식들로 유명합니다. 이러한 먹거리는 지역 경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많은 식당과 노점이 이를 기반으로 운영됩니다. 또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식품 제조 및 판매도 중요한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신세카이 거리의 대표 음식인 쿠시카츠와 오뎅에 관해서는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여 주세요~

https://vagabond90.tistory.com/entry/%EC%98%A4%EC%82%AC%EC%B9%B4-%EC%97%90%EB%B9%84%EC%8A%A4%EC%B4%88-%EB%A7%9B%EC%A7%91-%EC%8B%A0%EC%84%B8%EC%B9%B4%EC%9D%B4-%EC%88%A0%EC%A7%91-%EC%B6%94%EC%B2%9C-24%EC%8B%9C-%EC%BF%A0%EC%8B%9C%EC%B9%B4%EC%B8%A0-%EC%98%A4%EB%8E%85

오사카 에비스초 맛집, 신세카이 술집 추천 24시 쿠시카츠, 오뎅

3) 소매 및 상업:

 에비스초는 전자제품의 소매로 유명한 지역이며, 이는 오사카의 전자상가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강화합니다. 신세카이 상가를 비롯한 다른 상점들은 의류, 잡화, 기념품 등 다양한 소매 활동을 지원합니다.

4) 오락 및 여가 산업:

신세카이에는 스파 월드와 같은 대형 오락 시설이 있어, 사람들에게 다양한 여가 활동을 제공합니다. 또한, 이 지역은 오랜 역사를 가진 이자카야, 바, 오뎅 가게 등을 포함하여 밤문화가 활발합니다.

5) 부동산 및 인프라:

관광객의 유입과 상업 활동은 부동산 수요를 증가시켰고, 상업용 부동산과 숙박시설에 대한 투자를 촉진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지역 인프라 개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교통 및 공공시설의 유지와 개선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보면, 에비스초와 신세카이 상가의 지역경제와 산업은 주로 관광과 서비스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러한 산업들은 서로 상호작용하며 지역 경제의 성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지역의 문화적 매력과 역사적 가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이죠.

츠텐카쿠 타워

 

쓰텐카쿠 타워 :  

 위의 사진에 보이는 쓰텐카쿠 타워는 일본 오사카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중 하나입니다. 1912년에 처음 지어졌는데, 당시에는 신세카이 지역의 상징으로 세워졌다가 화재로 파괴되었지만, 1956년에 현재 모습으로 재건되었습니다.
 츠텐카쿠 타워는 높이 약 103m로, 상단에는 '빛의 여신'이라고 불리는 조명이 있어 밤에는 아름다운 빛을 내뿜습니다. 타워 내부에는 오사카의 역사와 타워의 역사를 소개하는 전시관과 전망대가 있어서 오사카의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답니다. 지금은 오사카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 중 하나입니다.

 

그러면 신세카이 상점가의 밤거리를 한번 감상하여 보시죠~

신세카이 거리

신세카이 거리

신세카이 거리

신세카이 거리

신세카이 거리

신세카이 상점들

신세카이 상점들

3. 거리의 건축적인 특징

신세카이 거리 광장은 일본 오사카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으로, 특별한 건축적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세카이 거리 광장의 가장 큰 특징은 그곳에 위치한 츠텐카쿠라는 랜드마크 타워입니다. 1912년에 처음 지어진 이 타워는 에펠탑을 본떠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당시의 서양화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며, 2차 세계대전 때 손상을 입어 1956년에 재건되었습니다. 츠텐카쿠 주변에는 레트로한 분위기를 풍기는 건물들이 즐비하며, 이는 신세카이 거리 광장의 독특한 매력을 만들어냅니다.

 신세카이 거리 광장 자체는 개방적인 구조로 되어 있어, 사람들이 모여 앉아 휴식을 취하거나 간단한 공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광장 곳곳에는 벤치와 장식용 조형물, 조경 식물 등이 있어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이용됩니다.

4. 일본 번화가의 대표적인 건축방식 '스지'

스지

일본의 건축방식 '스지'

제가 일본을 여행하면서 인상 깊게 본 것이 바로 건물들이 서로 이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스지'라고 합니다.

 '스지'는 일본 건축에서 중요한 개념으로, '줄' 혹은 '선'을 의미합니다. 이는 건축물의 형태나 구조뿐만 아니라 공간의 흐름, 방향성 등을 규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스지는 일본의 전통 건축에서 특히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건물의 구조적 요소인 기둥, 보, 맞물림 등을 결정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스지에 따라 건물의 높이, 너비, 깊이 등이 결정되며, 이는 건물의 외관뿐만 아니라 내부 공간의 분위기와 기능성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스지는 건물과 그 주변 환경과의 관계를 규정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건물의 입구나 창문의 위치, 건물의 방향성 등은 주변 환경의 스지와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이렇게 스지는 건물 자체의 구조와 기능뿐만 아니라 그 건물이 위치한 환경과의 관계까지도 고려하는 포괄적인 개념입니다. 일본의 건축에서는 이런 스지의 개념을 통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사람과 환경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공간을 만들어내는 것을 중요시합니다. 이는 일본의 전통적인 미의식인 '와비사비'와도 연결되는 개념으로, 완벽함이 아닌 불완전함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것, 자연의 흐름을 따르는 것 등을 추구합니다.

 스지는 일본의 내진설계와 관련이 있을까요?

 '스지' 자체는 직접적으로 내진 설계와 관련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내진 설계는 지진이나 다른 자연재해로부터 건물을 보호하기 위한 공학적 접근 방식을 가리키며, 건물의 구조적 안전성을 보장하는 것이 주 목표입니다. 이러한 설계는 구조 공학의 원칙과 기준에 따라 진행되며, 건물의 기둥, 보, 기초 등 구조적 요소의 강도와 안정성, 그리고 건물의 질량 분포 등을 고려하게 됩니다. 반면 '스지'는 건축물의 형태와 구조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이는 더욱 예술적, 철학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는 개념입니다. 건물의 외관과 내부 공간, 그리고 건물과 주변 환경과의 관계를 조화롭게 만드는 것이 '스지'의 주된 목표입니다. 그러나 일본의 전통적인 목조 건축에서는 '스지'가 구조적 안정성을 높이는데 일부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일본의 전통적인 목조 건축에서는 '스지'를 따라 기둥과 보를 정렬하고, 이를 복잡한 맞물림 구조로 연결하여 건물의 구조적 안정성을 높이는 방식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스지'와 내진 설계는 서로 다른 목표를 가진 개념이지만, 둘 다 건물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게 됩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신세카이 거리 광장은 그야말로 오사카의 역사와 문화를 한 곳에서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일본의 과거를 잘 보존하고 있는 레트로한 분위기가 독특한 매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오사카 샐러리맨들이 퇴근 후 즐기는 신세카이 거리에서 한 블록 더 가게 되면 있는 가라오케 거리입니다.

에비스초의 가라오케 거리

에비스초의 가라오케 거리

 

신세카이 거리는 다른 랜드마크와 관광지 보다 현재 오사카 현지인들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관광지였습니다. 붐비는 광장임에도, 도톤보리에 비해 관광객 수가 적으며 오사카 현지인 분들이 퇴근 후 소소하게 일상을 즐길 수 있는 그런 공간입니다.

 

오늘은 오사카 신세카이 거리에 대해 소기해 드렸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