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서 연일 티몬 위메프 사태에 대해 보도되고 있는데요, 이는 큐텐 및 계열사인 티몬과 위메프가 판매자 대금을 정산하지 않으며 부도 논란과 함께 판매자 및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끼치며 환불요청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티몬 위메프 사태와 부도 논란을 다루어보고 현재 환불 진행 상황과 이렇게 된 원인을 분석하고 큐텐 계열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티몬 위메프 부도 사태 피해 금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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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위메프 정산 미지급 사태의 피해 규모가 수천억 원대로 불어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티몬·위메프의 미정산액은 최소 1700억 원으로, 위메프가 약 400억 원, 티몬이 1300억 원 이상인 것으로 추산됩니다.
위메프 대표는 정상화를 위해서는 1000억원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으며, 큐텐그룹이 인터파크커머스 인수 대금 1600억 원 이상을 아직 지불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또한 여기에 야놀자에 지급해야 하는 주식 인수 대금 약 1700억 원까지 더하면, 큐텐그룹에서 비롯된 전체 피해액은 34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처럼 큐텐그룹의 자체 해결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티몬 위메프 사태 원인 ① 나스닥 상장을 위한 무리한 확장
이번 티몬 위메프 정산지연 사태의 원인은 대표적으로 큐텐 그룹의 싱가포르 자회사인 '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상장을 위한 무리한 확장이 이번 사태의 유력한 원인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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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텐 그룹의 확장 상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큐텐 계열사 인수 및 현황
- 큐익스프레스는 큐텐 그룹의 물류를 총괄하는 유통기업으로, 나스닥 상장을 위해 여러 쇼핑몰(티몬,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 위시 등)을 인수했습니다.
- 이 과정에서 해외직구 상품 판매 정책을 변경하여 해외직구 판매자들을 큐텐 입점을 강제하는 등 큐익스프레스의 물동량 증대를 추구했습니다.
- 그러나 인수한 쇼핑몰들이 만성적자 상태였기 때문에 큐텐의 현금흐름과 자금사정에 큰 악영향을 끼쳤습니다.
- 특히 위시 인수 비용 2,300억 원이 큰 부담이 되었고, 이를 위해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대금을 활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 큐텐 그룹이 아직 비상장 기업이라 정확한 자본 흐름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번 사태의 핵심 원인은 큐익스프레스의 무리한 확장 전략으로 보입니다.
티몬 위메프 사태 원인 ② 복잡한 정산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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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위메프 사태의 두 번째 원인은 이커머스 결제 플랫폼이 복잡한 구조로 돌아가기 때문인데요, 이는 판매자에게 지급해야 할 고객의 막대한 판매 대금을 판매하는 플랫폼이 먼저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처럼 대금을 지불해야 할 플랫폼이 지급불능 사태에 처하게 된다면 연관된 모든 소비자 및 셀러 등 모두가 파산하게 됩니다.
이를 간단히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결제 과정을 자세히 살펴보면, 소비자가 결제하면 신용카드사 → PG사, → 플랫폼 순으로 대금이 이동하고, 플랫폼은 일부 수수료를 제외한 대금을 보유하게 됩니다.
- 플랫폼이 자금난에 빠지면 PG사와 카드사의 입지가 곤란해지고, 이번 사태에서 PG사가 선제적으로 결제 취소, 신규 결제 등을 막아 소비자와 셀러들이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또한 티몬과 위메프의 긴 정산 주기(60일)가 문제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데요, 티몬과 위메프는 판매 후 최대 60일이 지나야 판매대금을 정산하는 구조로, 이는 소비자와 판매자에게 불리한 상황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긴 정산 주기는 업체가 결제 대금을 억류하고 있는 것과 같으며, 소비자들은 이 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다른 쇼핑몰들과 비교할 때,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주기는 현저히 길어, 네이버쇼핑, G마켓, 11번가 등은 보통 1주일 이내에 정산을 완료합니다.
이러한 긴 정산 주기는 업체가 자금을 돌려 막기 할 가능성을 높이며, 실제로 2024년 7월 초에 5월분 정산이 이루어진 경우, 6~7월에 결제된 금액이 5월분 정산에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로 인해 정산 지연 사태가 발생하면 정상적인 정산이나 환불이 어려워집니다. 큐텐그룹의 구영배 대표는 국회에서 판매대금의 사용처에 대해 대부분이 프로모션 비용으로 사용되었으며, 현재 남은 현금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누적된 손실로 인해 발생한 상황임을 시사합니다.
업계에서는 문제 발생 시 손실 전가를 막기 위한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보며, '제3 금융기관 대금 예치' 등의 해결책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온라인 시대에 소비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티몬 위메프 사태 원인 ③ '정산 돌려막기'
티몬 위메프 사태의 또 한 가지 원인은 위에 잠깐 언급했던 60일이라는 긴 정산 주기 안에서의 '판매 대금 사용 꼼수'입니다.
티몬은 계열사 상품권을 1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현금을 확보하려 했으며, 추가로 이를 이요하여 매출을 부풀리기 위한 꼼수로 오용하여 비판받고 있습니다.
큐텐은 판매자에게 정산해야 할 금액을 확보하기 위해 할인된 상품권을 판매하며 자금을 조달했지만, 이로 인해 부채가 증가하고 유동성 위기에 처했습니다.
2024년 7월, 티몬은 "티몬캐시"를 대폭 할인하여 판매하며 고객의 현금 유입을 시도했습니다.
상품권 할인 판매는 기본적으로 위험한 사업으로, 할인율이 높아질수록 리스크가 커집니다.
티몬은 할인된 상품권 판매로 단기적인 유동성을 확보하려 했지만, 결국 부채가 증가하고 재무 상황이 악화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코로나19와 금리 인상, 저가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진출 등으로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소비자에게 큰 불안감을 안겨주었고, 결제대행사(PG사)는 티몬의 거래 방식이 정상적이지 않다고 판단하고 판매 중지를 요청했으나, 티몬이 이를 무시하자 PG사는 지급 보류 조치를 취했습니다.
현재 티몬의 선불 충전금인 티몬캐시와 티몬이 10% 할인 판매한 해피머니 등의 상품권 사용도 어려운 상태인데요, 현재 티몬캐시는 환불이 불가능하고 해피머니는 사용 및 제휴처 포인트 전환까지 중단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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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위메프 사태 대처 현황
티몬 위메프 사태 대응을 위해 정부는 티몬과 위메프로부터 결제대금을 받지 못한 판매자와 소비자를 지원하기 위해 5,6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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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를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긴급경영안정자금' 형태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소상공인진흥공단의 자금 2,000억 원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이 외 날짜별 대처 현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 7월 18일, 구영배 큐텐 그룹 대표가 귀국해 티몬, 위메프 대표 등을 만나며 사태 해결책을 논의했습니다.
- 7월 23일, 티몬과 위메프는 8월 중 제삼자 금융기관을 거치는 신규 정산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7월 24일, 티몬은 3-4일 내에 소비자 접수 건을 모두 환급 처리하겠다고 밝혔고, 큐텐 측은 소액은 정상적으로 정산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7월 25일, 류화현 위메프 공동대표는 기자회견을 열어 현 사태 원인과 대응 방안을 설명했습니다.
- 7월 26일, 구영배 큐텐 대표가 상장하려던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의 CEO직을 돌연 사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 7월 29일, 구영배 큐텐 대표가 사태에 책임을 지기 위해 자신이 보유한 큐텐 지분 등 사재를 내놓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정부는 이 사태에 신속히 대응하여 소비자와 판매자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이 현장 점검과 조사에 나섰으며, 정부는 피해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 등의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 국회와 검찰도 이 사태에 대한 긴급 현안 질의와 전담 수사팀 구성 등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오늘은 티몬 위메프 사태 및 부도 원인과 현재 상황에 대한 대처 상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어 하루라도 빨리 피해자 분들에게 합당한 보상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합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